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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상실경 뮤지컬 "부용지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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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손상락 | ||
등록일 | 12-06-08 17:23 | 조회수 | 12,891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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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문화 2012-07 부용지애.hwp (0byte) 197회 다운로드 DATE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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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수상실경 뮤지컬 부용지애를 앞두고,
중국 항주에서 공연되고 있는 "인상서호"의 내용을 통해 부용지애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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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를 표상하는 것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회를 감싸 안고 있는 자연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 있다.
물안개가 만송정 솔숲을 휘감으며 피어오르는 이른 새벽녘이나,
겸암정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스물 스물 땅거미가 내려앉을 즈음 서쪽 하늘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에 화천이 붉게 물들여지는 그 황홀경은 선경을 방불케 한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천년세월을 거슬러 오르는 듯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나룻배의 묘한 기운과
초가지붕 위로 수줍은 듯 살포시 고개 내민 굴뚝 위로 저녁밥 짓는 연기 아련히 피어오르는
목가적 풍경도 하회를 하회답게 해준다.
어디 그뿐인가,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 드넓은 백사장에는
아름다운 여인의 하얀 속살보다 더 반짝이는 금빛 모래가 바람결에 구르며 사르르 뱉어내는 소리는
하회에 심취하지 않으면 읽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억겁의 세월을 마르지 않는 젓줄로 흐르는 화천과 천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땅, 하회.
하회마을을 이해하고 마을이 지닌 문화와 하회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용대에 올라야 한다.
부용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신비스런 하회의 기운을 느끼고 천년세월을 가슴으로 받아 안을 때
마을 사람들의 진솔한 삶은 뜨거운 감동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포근히 안겨오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손상락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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