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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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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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지정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 지정일자 1980년 11월 17일
  • 보유단체 인정 1986년 11월 1일
  • 인정기관 문화공보부장관 (문화공보부 제347호)
Ⅰ. 설립과정과 목적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승 및 보급 활동을 통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며, 탈놀이를 통하여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이다.

 보존회의 설립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회마을에서 전승되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28년(戊辰年)을 마지막으로 그 전승이 중단된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졌으며, 800년이란 세월을 이어 오면서 마을을 지켜온 신성가면인 하회탈마저도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보관 장소가 바뀌게 되자 하회탈과 별신굿탈놀이는 역사의 흐름 속에 묻혀버린 한 시대의 풍속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나마도 다행스러웠던 것은 하회마을에서 태어나서 성장하였으며 안동문화원장을 지낸 류한상 선생이 마을사람들을 통하여 채록한 탈놀이의 대사본이 있어서 탈놀이의 대강이나마 옛 모습을 더듬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대사본을 토대로 하여 1928년 무진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탈놀이를 복원하기 위하여 뜻을 같이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결성한 것이 보존회의 전신인"하회가면극연구회"이다. 이때만 해도 아직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낮아서 탈춤을 추는 것은 무당 집 아들·딸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손가락질하였고, 국가정책 또한 삶의 질을 따지기보다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 개발에 역점을 두었던 때라 탈놀이의 복원에는 많은 시련과 역경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회가면극연구회의 창립 회원으로는 백정 역을 맡고 있는 이상호, 할미 역을 맡고 있는 김춘택, 상쇠를 맡고 있는 임형규, 등 3명의 인간문화재이다. 이들은 창립 회원으로서 중단된 탈놀이의 복원을 위하여 생업마저 포기한 채 자기희생을 무릅쓰면서까지 노력하여 오늘날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존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현재 보존회에는 인간문화재 3명, 전수조교 4명, 이수자 20명, 전수생 3명 총 3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Ⅱ. 탈놀이의 자료조사와 복원
1928년 무진년을 마지막으로 전승이 중단된 하회의 별신굿은 곧 탈놀이의 중단을 의미한다. 별신굿이란 마을 단위로 연행되던 정기적인 별난 굿, 별난 신을 모시는 굿, 특별대제의 의미를 지니며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대동굿이다. 하회별신굿은 강신(降神)으로 시작하여 무동,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선비, 당제, 혼례·신방마당과 헛천거리굿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은 별신굿의 연행 단락인 강신(降神)·오신(娛神)·송신(送神)의 구조로 짜여져 있다. 별신굿에는 제의적인 요소와 오락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갈등과 모순을 드러내고 이를 탈잡아 비판하는 비판정신이 살아 있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드러나는 계급간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통풍구로서의 별신굿은 마을 공동체를 결속시켜주는 하나의 장치였다. 별신굿이 열리는 기간동안은 절제되지 않고 혼돈된 비일상(非日常)의 세계이지만 굿이 끝나고 또다시 일상(日常)의 세계로 돌아오면 새로운 질서 속에서 상·하 계층간의 조화로운 삶을 창조하여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결속하는 구심체가 되었다. 따라서 민속놀이가 가지고 있는 이와 같은 구심력은 일제강점기에 탄압의 대상이 되어 금지된 후 차츰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난 해방과 함께 핍박받고 억압되었던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었으며 자연스럽게 하회마을에도 별신굿의 부활이 논의되기도 하였지만 전통사회의 붕괴에 따른 경제적인 여건이 성숙되지 못하고 신분제도의 개혁 등으로 인하여 별신굿의 부활은 논의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마을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해방되던 해에 탈놀이가 한차례 연행되기도 하였지만 이것을 끝으로 마을에서 더 이상 탈놀이를 볼 수 없었다.

흔히 세간에 알려져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1958년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는 것은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이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사회적인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되고 난 후 민족정신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통하여 국민의 결속과 단합된 힘을 발휘하여 경제발전의 응집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최한 행사였다. 이 행사에는 각 도에서 대표적인 예술단을 조직하여 참가하였는데 경상북도에서도 무용, 풍물, 탈춤을 소재로 한 예술단을 출전시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 행사에 참가한 연희자는 하회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국악을 전문으로 하는 예술단원들이 하회탈춤의 한 부분을 연습하여 공연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잘못 알려져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지게 된 것으로 이 기회를 통하여 바로 잡고자 한다.

하회가면극연구회는 류한상 선생이 채록한 대사본을 중심으로 하여 탈놀이를 복원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자료의 한계에 부닥쳐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놀이의 구성도 창작극의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완벽한 자료의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회원들은 1928년(무진년) 마지막 별신굿을 할 때에 탈놀이에 직접 참여한 연희자를 찾는 노력과 무진년 공연 때에 구경을 한 관람자를 찾아내어 자료수집 함으로서 탈놀이의 구성과 대사 전체를 복원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1928년 마지막 별신굿을 할 때에 각시광대를 맡았던 이창희옹을 찾게 된다. 이창희옹은 당시 17세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탈놀이에 참가하게 되어 많은 부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창희옹의 발굴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복원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창희옹으로부터 탈놀이의 내용과 구성, 마당의 종류와 순서, 광대의 역할과 의상, 소도구, 대사의 채록 등 놀이의 전체적인 틀을 잡고 이 내용을 토대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조사보고서는 각계 각층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탈놀이의 복원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불러모았다. 1974년부터 1975년까지 실시한 자료조사와 이것을 토대로 1976년부터 1977년까지 실시한 4차례에 걸친 복원 공연을 통하여 반세기 동안 우리 곁에서 잊혀진 민속이었던 탈놀이가 우리 조상의 삶의 지혜가 배어 있고 해학과 멋스러움을 간직한 전통민속놀이로 거듭 태어나게 된 것이다. 1978년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하여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의 수상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통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나아가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80년 11월에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을 받고, 1928년 마지막 별신굿을 할 때에 각시광대를 맡았던 이창희옹이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음으로서 그 동안의 노력에 결실을 맺게 된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음과 동시에 하회가면극연구회는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탈놀이의 전승과 보급 및 전수활동을 비롯하여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문화사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나아가서는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 매김 되었다.
Ⅲ. 공연활동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은 후부터 보존회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먼저 보존회원의 기·예능 전수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인간문화재 3명, 전수조교 4명, 이수자 20명, 전수생 3명, 준회원, 교육전수생이 활동하고 있다.

보존회의 활동은 크게 공연 활동과 전통문화예술의 전수교육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공연활동은 국내공연과 해외공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국내공연은 연중 150회~200회 정도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매주 개최하고 있는 상설공연, 안동국제탈춤축제, 전통문화교류전, 국가적인 문화축제행사(86 아시아경기대회, 88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광주비엔날레 등), 자치단체 초청공연, 안동을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한 특별공연 등이다.

상설공연은 1997년부터 시작한 이벤트행사로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안동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더불어 안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연계하여 테마관광을 유도함으로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며 조상의 슬기와 발자취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나아가서는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탈놀이를 통하여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행사이다. 상설공연은 1997년~2018년 말까지 2,576회 공연에 관람객 2,965,094명(외국인 190,033명 포함)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세우며 계속되고 있다.

전통문화 교류전은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순수한 문화예술교류전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갈등을 극복함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하여 진정한 동·서 화합을 이루기 위하여 시작한 행사이다. 그 동안 이리농악, 진도다시래기, 밀양백중놀이, 조선줄타기, 봉산탈춤, 수영야류, 고성오광대놀이, 남사당놀이, 판소리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쳐 지역민들의 문화향수를 충족시켜 주었다.

해외공연은 1992년 일본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이와테현에서 개최되는 일본국민문화제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99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일 심포지움 행사 참여와 1995년 미국 워싱턴에서 제막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 제막 축하행사와 J.F.Kennedy Center 공연,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한국축제에 참가하였으며, 1996년에는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문화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1997년에는 한국과 영국이 서로 교류를 맺은 지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1998년에는 3월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문화예술행사에 안동 영명학교 지체장애자 학생들에게 하회탈놀이를 전수하여 공연함으로서 정상인들에 못 지 않는 열의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였다. 11월에는 우리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국가적인 이념의 차이로 인하여 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중국공연을 개최하여 한국문화의 다양함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1999년 경상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민속축제에 참가하였다. 2000년 1월 새천년의 희망과 평화를 염원하는 전 인류의 소망을 담은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돔에서 개최한 뉴밀레니엄 축제 - 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동년 8월에는 일본의 사가에시, 아사히카와시, 시라카와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였고, 11월 말 동경에서 개최된 KOREA SUPER EXPO 행사에 참가하여 소중한 우리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도 하였다. 2001년 4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코리아타운 축제에 참가하였다. 2002년 5월에는 안동시와 공동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2002년 11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가을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단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4년에는 대만 묘율시에서 열린 세계가면페스티벌에 참가하였으며, 6월에는 몽골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였으며, 2005년 일본 도쿄국립극장과 오끼나와 국립극장의 초청으로 부탄공연단과 함께 공연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9월에는 독일 베를린축제 한국주간행사에 참가하여 우리 문화를 집중조명하는 행사에 보탬이 되기도 하였다.

2007년 6월에는 태국 러이주 단사이지방에서 열리는 피타콘 축제에 참가하여 한국과 태국의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습니다. 2006년 9월에는 안동국제탈춤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한·일 워킹투어행사에 참가하여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해외공연 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것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앞서가는 민족으로 자리 매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Ⅳ. 전수교육 활동
전수교육활동은 일반인, 대학생, 청소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주부클럽이나 종교단체, 여성단체, 교사모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 동안 전수교육을 받고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는 안동시 새마을부녀회 주부 탈춤반, 농촌기술센터 생활개선회 주부 탈춤반, 안동농협 주부대학 탈춤반 등을 들 수 있다.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하여 사랑과 봉사, 희생정신을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수 받음으로써 각종행사와 모임에 참가하여 지역을 홍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수교육은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중에 동아리모임을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배우기 위한 풍물과 탈춤전수를 주로 한다. 그 동안 전수를 받은 학생들이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청소년 대상의 전수교육은 학교단위로 구성되어 자율학습 시간이나 동아리 모임을 통하여 실시되며, 기·예능의 이수 후 청소년 마당놀이 경연대회에 참가 할 수도 있다. 그동안 전수를 받은 학교는 경안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성창여자고등학교, 성희여자고등학교 탈춤반 등이 있다. 이들은 청소년 어울마당이나 교내행사를 통하여 익힌 기량을 뽐내기도 하며, 한국민속축제와 청소년 마당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수교육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것에 대한 긍지와 문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로서 전수교육을 받고 있는 풍서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매우 열성적으로 탈놀이를 배워 전국적인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극찬을 받고 있으며 바람직한 교외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Ⅴ. 향후계획
앞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지역문화의 창달과 지방화 시대에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하여 1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설공연과 대한민국 축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영·호남 전통문화 교류전 등의 행사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타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의 개최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상설공연은 안동을 대표하는 나아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우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국가에서 중점육성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보존회에서 추진하여야 할 중점적인 사업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정체성확립과 발판다지기에는 성공하였다고 보는 상설공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세계화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다. 그 동안 보여주는 공연에서 이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우리 문화 속에 담겨져 있는 선조들의 삶의 무게를 체험하며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제대로 배워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안동은 한민족 5천년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의 창으로써 2004년에는 세계역사도시연맹 가입하였고 2006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연맹에 가입하여 안동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 우리 인류가 공동으로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인 인간존엄의 정신을 가꾸고 지켜가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며 2006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창립하는 주역이 되고 김휘동 안동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음으로써 세계탈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저희 보존회도 안동이 지닌 문화역량을 지키고 가꾸어가기 위해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써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공연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전수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굿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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